'아테나' 김민종, 정우성아닌 김승우와 손잡나?

배선영 기자  |  2011.01.03 10:54


탈북 요원 기수(김민종 분)와 현 북한 정권의 고위층 박철영(김승우 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 드라마의 긴장을 유발할 전망이다.

3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7회에서 기수와 박철영의 비밀스러운 접선 현장이 그려진다.

신 에너지 개발을 둘러싸고 대한민국과 세계열강을 상대로 전선포고를 했던 박철영이 NTS 정우(정우성 분)와 함께 활약을 펼친 기수와 비밀스러운 접선을 가진 것.

북한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현 북한 정권의 고위층과 이미 대한민국에서 자리를 잡은 탈북 요원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재회는 엄청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건장한 사내들 사이에서 마치 취조실에 끌려온 듯 심각한 분위기를 풍기는 기수는 박철영을 보는 순간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이며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하지만 박철영이 노리는 것은 기수의 목숨이 아니었다. 이탈리아 작전을 통해 완벽한 콤비를 이루었던 정우와 기수의 관계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박철영은 기수 최대의 약점을 이용해 그를 협박하며 자신의 작전에 끌어들이려고 한다.

비밀스러운 작전을 지시하며 정우가 있는 일본으로 기수를 급파시킨 박철영은 NTS 작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통해 기수의 코믹한 캐릭터가 돌변할 예정이다. 이에 배우 김민종의 캐릭터 변신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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