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은정, '드림하이'서 안정된 연기력 '호평'

문완식 기자  |  2011.01.03 23:52


이제는 '배우'란 단어가 더 어울린다.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이 KBS 2TV 새월화극 '드림하이'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3일 오후 첫 방송한 '드림하이'에서 은정은 어리바리한 연기에서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그 연기력의 폭이 결코 좁지 않음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정은 소프라노 지망생 혜미(수진 분)를 졸졸 따라다니며 따라 하기에 급급한 '혜미빠' 백희로 등장했다.

어리바리한 말투에 혜미가 시키는 대로 하는 백희는 주체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 하지만 혜미를 따라나서 기린예고 신입생 오디션에서 합격하며 '진가'를 발휘한다.

늘 1등만 하던 혜미가 탈락하고 자신이 붙자, 큰 자신감을 얻고 눈을 반짝인다.

지난 2004년 드라마 '토지'로 아역연기자로 데뷔한 은정은 올 상반기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으며 시청자들에 본격적으로 연기자로서 모습을 선보였다.

두 번째 드라마인 '드림하이'에서 확실히 연기력 면에서 진일보했다는 느낌을 안겼다.

택연, 우영, 수지 등 아이돌출신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비록 한 번이지만 주연급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본 경험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 역시 이런 은정을 높이 평가했다. 시청자들은 "아이돌 중 은정의 연기력이 제일 낫다", "마지막에 표정이 싹 바뀌는 은정의 연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그의 연기를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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