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진중권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앞으로 볼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팔로워의 질문에 안볼 거라고 한마디 한 것뿐"이라며 "왜 그걸 가지고 기사가 나간 건지 모르겠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진중권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다"라며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 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고 '라스트 갓파더'를 볼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지지하는 관객들은 "영화를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불량품으로 폄하했다"며 질타했고, 이에 이들과 진중권 사이에서 트위터를 통해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은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불량품'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영화를 보지 않았으니 당연히 평가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며 "'디 워'가 불량품인건 당연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뿐인데 왜 이 난리들인지 모르겠다. 음식이 맛없는 식당에 다시 가야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중권은 2007년 심형래 감독의 전작인 '디 워'에 대해서도 "엉망진창"이라며 신랄한 비판을 던져 당시 심 감독의 팬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인바 있다.
진중권은 당시 '디 워'(D-WAR)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를 주제로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출연, '디 워'에 대해 "이야기가 없는 영화"라며 "영화철학이 없고, 그걸 애국코드 인생역전 이런 걸로 때웠기 때문에 나머지가 다 이렇게 된다"고 평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 대해 지난 3일 오전 '라스트 갓파더'의 홍보를 맡은 올댓시네마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심형래 감독님 측과 저희 모두 진중권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트위터에 올린 개인적인 글에 대해 굳이 입장을 밝힐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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