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김태희 '마프', 400명 동원 전통 행사

문완식 기자  |  2011.01.04 09:22
오는 5일 첫 방송하는 MBC 새수목극 '마이 프린세스'가 웅장하고 화려한 오프닝으로 포문을 연다.

4일 제작사에 따르면 '마이 프린세스'는 5일 첫 회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전통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이는 실제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토대로 새롭게 구성해 낸 전통문화행사로 극중 천방지축 짠순이 여대생에서 '허당 공주'가 되는 이설(김태희 분)이 돈벌이를 위해 방문객과 함께 사진 찍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극중 의미 있는 장면이다.

첫 회에 등장하게 될 이 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수 천만 원 대의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약 400여 명의 보조출연진을 투입해 꼬박 이틀 동안을 촬영에 올인, 실제 수문장 교대식처럼 전통문화 행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이 행사에는 100여 명의 전문 취타대와 무용수가 등장, 전문가들답게 구수한 전통 가락을 뽑아내는가 하면 아름다운 전통 춤을 선보여 제작진들마저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실제 수문장 교대식보다 훨씬 더 웅장한 규모로 진행되는 촬영으로 인해 400여 명의 보조 출연진들의 의상과 분장, 소품을 더욱 꼼꼼히 챙기며 촬영에 임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마이 프린세스'가 송승헌-김태희 등 톱스타의 출연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팬들은 물론 한국드라마에 관심 있는 외국 팬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의 전통문화행사의 느낌이 화면에 잘 담겨 만족스럽다.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대한민국 황실 재건 등 더욱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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