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vs'마프', 박빙 속 수목극 新강자 동시등극

길혜성 기자  |  2011.01.06 07:02
MBC '마이 프린세스'(왼쪽)와 SBS '싸인'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5일 밤 나란히 첫 선을 보인 SBS '싸인'과 MBC '마이 프린세스'가 1회부터 동시에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향후 수목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임을 예고했다.

6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박신양 김아중 주연의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싸인'은 첫 방송에서 16.1%(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스타트부터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싸인'은 첫 회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주 무대로, 엘리트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과 법의학계 일인자 이명한(전광렬 분)의 갈등 구조를 전면 부각시켰다. 야욕으로 가득한 이명한의 눈빛과 이를 필사적으로 막아내려는 윤지훈의 번뜩이는 눈빛이 허공에서 교차됐다.

지훈과 신참 법의학자 고다경(김아중 분)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지훈은 시종일관 다경의 존재를 무시했고, 다경은 그런 지훈에게 버럭했다.

이렇듯 '싸인'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단숨에 수목극 1위에 올랐지만, 아직은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송승헌 김태희 주연의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마이 프린세스'도 이날 첫 방송에서 15.9%를 나타내며 만족할 만한 시청률은 물론, '싸인'에 불과 0.2% 포인트 뒤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역전 가능한 기세를 나타냈다 할 수 있다.

'마이 프린세스'는 1회에서 짠돌이 푼수 여대생 이설로 분한 김태희를 앞세워 로맨틱 코미디물의 시작을 알렸다.

김태희는 공주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짠순이 여대생 이설로 분해, 뭔가 부족한 '허당' 캐릭터지만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으로 재탄생했다. 송승헌은 대한민국 최대 재벌 대한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외교관인 박해영 역할을 소화하며, 준수한 외모와 함께 차도남의 면모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2월 이미 첫 방송된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프레지던트'는 이날 8.9%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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