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왕비호 포에버"서 "힘이여 솟아라"로

문완식 기자  |  2011.01.06 10:47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힘이여 솟아라~."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2011년을 맞아 작은 변화를 시도한다.

앞서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 '봉숭아 학당'코너의 왕비호(윤형빈)대신 '간꽁치' 신종령을 코너의 엔딩이자 프로그램 전체 엔딩 캐릭터로 확정한 것.

'개콘'이 TV공개개그프로에서 갖고 있는 무게감을 생각하면 지난해 데뷔 해 이제 갓 개그계에 입문한 신인의 발탁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10년 넘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장수하고 있는 '개콘', 2011년의 '개콘'을 연출자에게 들어봤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전임 김석현PD의 뒤를 이어 연출을 맡고 있는 서수민PD는 "변화하는 '개콘'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간꽁치'의 엔딩 발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새로운 코너, 새로운 캐릭터를 늘 발굴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꽁치'의 엔딩 발탁도 어찌 보면 파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새해를 맞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일하게 남은 방송 공개개그프로그램으로서, TV코미디를 선보한다는 생각으로 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개콘'은 9일 방송부터 '간꽁치'가 엔딩을 맡으며 기존 왕비호의 "왕비호 포에버"에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 건강해질 때까지, 힘이여 솟아라"로 엔딩 멘트가 바뀐다.

1999년 5월 첫 선을 보인이후 올해까지 햇수로 13년째를 맞는 '개콘'이 과연 2011년에도 '개그 명가'의 명성을 굳건히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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