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강신일, '짝패' 조연..성격파배우 다 모였네

최보란 기자  |  2011.01.06 17:10
(왼쪽부터 시계방향)임현식, 강신일, 김용희, 정경호, 이문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BC 새 월화사극 '짝패'(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에 성격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문식, 임현식, 강신일, 김용희, 정경호 등 쟁쟁한 성격파 배우들이 '짝패' 조연으로 나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의 감초 역할로 유명한 임현식이 갖바치 장노인 역으로 오랜만에 사극에 얼굴을 비춘다. 임현식의 사극 출연은 지난 2007년 MBC 추석 특집극 '향단전' 출연 이후 4년 만이다. 임현식만의 재치 있는 사극 애드리브를 이번에도 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말 인기리에 종영한 SBS '자이언트'에서 맛깔나는 감초 연기를 펼쳤던 이문식은 거지패 두목 장꼭지 역을 맡았다. 장꼭지는 무식하고 거친 거지 왕초로 거지지만 두 채의 움막을 갖고 수십의 거지들을 호령하며 살아가는 인물로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김수로'에서 선도 역으로 출연했던 강신일이 동녀(한지혜 분)의 아버지이자 마을 서당 훈장인 '성초시' 성수창 역으로 등장한다. 청렴하고 곧은 엄청난 학문의 소유자로 차분한 이미지의 강신일에 걸맞다는 평가다.

현재 '역전의 여왕'에서 겉은 까칠하지만 속 깊은 오대수 과장 역으로 출연중인 김용희 가 포도대장 판술 역으로 출연한다.

또 정경호가 밥과 여자만 보면 껄떡거리는 장꼭지(이문식 분)의 부하거지 껄떡 역으로 출연해 야비한 악역 연기를 펼친다.

한편 '짝패'는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과 노비 가문에서 태어난 뒤 서로 바뀌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두 남자 천둥과 귀동의 이야기를 담은 퓨전 사극이다.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등이 출연한다. 31일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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