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김성민, 착잡한 표정으로 첫 공판 참석

최보란 기자  |  2011.01.07 10:50
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민을 태운 호송차가 첫 공판을 앞두고 서울지법에 들어서자 수많은 취재진이 몰리고 있다. 이명근 기자.

필로폰을 밀수입해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김성민이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성민은 7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13호 법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김성민은 착잡한 표정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판에 앞서 김성민이 탄 호송차량이 법원에 도착하자 수많은 취재진이 몰리기도 했다. 김성민은 다른 피고인들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법원으로 들어갔다.

김성민은 이날 공판에서 죄를 시인하고 선처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 필리핀 세부에 있는 호텔에서 현지인으로부터 필로폰 30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속옷에 숨겨 인천공항 출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수법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민은 같은 해 8월과 9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필로폰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5~9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3차례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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