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멤버들, 김성민 탄원서 제출 "선처 호소"

최보란 기자  |  2011.01.07 11:31
필로폰 밀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37)의 첫 공판에서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성민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13호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초췌해진 모습으로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출연자들이 김성민의 선처를 요구하며 제출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언급했다. 김성민과 동고동락을 함께 한 이경규 김태원 등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법원에 선처를 호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한편 증거 자료에는 이를 비롯해 마약 흡입을 입증하는 모발 검사 결과 및 소변 검사 결과, 필리핀 입·출국기록, 제보자들의 신빙성을 확보해주는 통화내역 등이 제출됐다.

김성민 측 변호인은 이날 제시된 검찰 측 증거에 대해 인정하며 "김성민은 검찰 측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성민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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