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를 둘러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과 JYJ 측의 감정싸움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조로 재편한 동방신기가 컴백 무대를 앞둔 가운데, SM 소속 가수들이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그룹 JYJ 측을 겨냥한 듯한 글을 쏟아내고 있다.
그룹 블랙비트 출신이자 현재 SM의 안무가로 활동 중인 심재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JYJ를 향한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심재원은 "정말 보자보자 하니까...아우님 그게 정말 아니잖아요...누가 누구한테 손가락질을 해 속상한 척 하지 마. 정말 아픈 게 누군데...배은망덕도 유분수지"라는 글을 남겼다.
이 트위터의 글에 보아도 동의했다. 보아는 이 글을 리트윗(재전송)하며 컴백을 앞둔 동방신기에 "Keep your head down! Go TVXQ!. 본방사수할께! 기럭지 종결자 동방신기 파이팅!"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이 같은 메시지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JYJ를 겨냥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룹 JYJ 멤버 준수가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 다섯의 적이라고 똑같이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모두의 적만은 아니었나 보다.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이건 아니었잖아 형. 우리 같은 생각이었잖아. 왜 그러는 거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양 측은 지난 5일부터 갈등의 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동방신기 새 앨범의 땡스투가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 유노윤호는 음반 크레딧에 땡스투란을 통해 "창민아~ 말 안해도 알지? 사랑한다! 니가 내 옆에 있어서 정말 힘이 난다. 우리 성장한 만큼 이제 함께 보여줄까? 자! 동방신기 2막! 지금부터 시작합니다!"란 글을 남겼다.
한때 동방신기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다섯 멤버가 둘로 나뉘어 음반 크레딧과 트위터로 간접적인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하나를 외쳤던 팬들도 이 같은 멤버들의 설전에 어리둥절한 상황이다. 팬들 역시 두 갈래로 나뉘어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5일 새 앨범의 스페셜판을 낸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2인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왜(Keep your head down)'를 부르며 컴백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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