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늘을 즐겨라'에 출연한 정준호는 "미안해서 매니저를 통해 식사 초대를 하겠다"며 쑥스럽게 등장, 이 아나운서의 열애와 관련 '진상공개'에 나섰다.
정준호는 지난해 11월 30일 MBC '6시 뉴스매거진'에서 방송된 인터뷰 자리에서 이하정 아나운서와 처음 만났다며 인터뷰 녹화를 진행한 뒤 이어진 가벼운 술자리에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이날 지각으로 미안한 마음에 이하정 아나운서에게 저녁을 제의했고 이것이 첫 만남으로 발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진 가벼운 술자리에 갔다. 동석한 지인이 러브샷을 제의했고, 공교롭게 러브샷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러브샷을 하면 뭐 있지 않나, 얼굴이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가벼운 스킨십이 생긴다. 그래서 시작된 거다"라고 수줍어했다.
정준호는 "만난 지는 얼마 안됐다. 주로 문자메시지로 연락한다"며 둘만의 문자메시지도 고개했다. 예를들어 정준호가 "가을 단풍이 예쁘다"고 메시지를 보내면 이하정 아나운서가 "왠지 그냥 늘 가는 촬영장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단풍이 예뻐보이네요"라며 답을 하는 식.
정준호는 "어느 일요일 촬영장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답메시지가 오지 않았다"며 "아 나의 시대는 갔구나 하고 이동하려는 찰나에 답문이 왔다. 2시간 40분만이었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올해안에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잘 진행되고 있으니까 지켜봐주세요"라며 "친구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 반갑고. 이렇게 인연이 돼서 좋은 결실이 있도록 잘 지켜봐주세요"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 관계자에 따르면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는 오는 3월께 결혼식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정준호는 이하정 아나운서와의 열애 소식이 나온 지 며칠 뒤인 지난해 12월30일 MBC 연기대상 시상식 당시 "내년에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으며,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봄에 결혼을 하고싶다는 바람을 전해 화제가 됐다.
정준호는 1995년 MBC 공채탤런트 출신으로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아이리스' 등 여러 히트작에 나서며 사랑 받아 왔다. 현재는 MBC 월화 드라마 '역전의 여왕' 및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에 출연 중이다.
이하정 아나운서는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2005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 그간 '뽀뽀뽀' '지피지기' '섹션 TV 연예통신' '우리말 나들이' 등을 진행해왔다. '아나운서계의 성유리'로 불리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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