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트로트 오디션보고 '눈물'

김현록 기자  |  2011.01.09 18:07
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이 트로트 오디션을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탈은 9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늘을 즐겨라'에서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트로트를 즐겨라'에 출연, 오디션에 참여했다.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와 찬찬찬, 찰랑찰랑 등 히트곡 작곡가 이호섭, 그리고 인기 작사가 최갑원과 신세대 트로트 가수인 박현빈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탈은 장윤정의 '어머나'를 불렀다.

긴장된 기색이 역력했던 크리스탈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나가다 오디션 말미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크리스탈은 다시 노래를 고쳐부르며 오디션을 마무리했다.

이호섭 작곡가로부터 "노래를 잘 한다", 설운도로부터 "장윤정씨를 능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끝나고 커피라도 한 잔 사주고 싶다"는 애정 어린 칭찬을 들었지만 대기실로 돌아온 크리스탈은 그만 펑펑 눈물을 쏟고 말았다.

크리스탈은 "이런 오디션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며 "저 자리에 서 보면 안다. 긴장감이 풀리니까 눈물이 자꾸 나온다"며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트로트를 즐겨라'는 오즐팀 6명(신현준, 정준호, 김현철, 정형돈, 서지석, 이특)와 게스트 6명 가운데 1명씩을 뽑아 트로트 듀엣을 만든다는 기획 아래 시작된 '오늘을 즐겨라'의 신년 기획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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