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 정대윤) 25회에서는 구용식(박시후 분)이 한상무(하유미 분)가 그를 자극하기 위해 쳐 놓은 '질투의 덫'에 걸려버리는 내용이 담겨졌다.
태희(김남주 분)에 대해 용식이 흠모의 정을 품고 있음을 알게 된 한상무는 사장공천을 앞두고 용식을 제거하려 질투를 자극하는 카드를 내놨다. 태희를 용식의 팀인 특별기획팀에서 전 남편 준수(정준호 분)가 팀장으로 있는 기획팀으로 인사발령하려는 것.
이에 용식은 한상무의 예상대로 분노하게 되고 태희의 이동을 막으려 고함을 지르고 직원들이 버젓이 보는 앞에서 태희의 손을 끌고 가는 등 감정을 폭발해 버렸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한상무의 계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태희는 용식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파악, 갑자기 태도를 바꿔 심지어 용식에게 차가운 말까지 내뱉으며 기획팀으로 자진해서 떠났다. 냉랭해진 태희의 태도에 용식은 모든 걸 잃은 듯 낙담했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구본 때문에 나도 정신을 못 차리겠다", "상처 받은 구본 때문에 맘이 너무 아프다", "그렇게 냉정하게 말하는 태희의 마음도 아프다는 걸 눈빛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역전의 여왕'은 15.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15.2%의 SBS '아테나'와 13.1%의 KBS 2TV '드림하이'를 누르고 월화극 1위 왕좌를 꿰차는 역전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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