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수지, 연기 '업!'… "쓴 비판 더 열심히"

문완식 기자  |  2011.01.12 11:48
수지 ⓒ사진=양동욱 인턴기자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로 연기 데뷔한 미쓰에이 수지가 초반의 연기력 비판을 잠재우며 안정적인 연기로 본격 '연기돌'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수지는 '드림하이'에서 빼어난 가창력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연예인의 길을 선택한 고혜미 역을 맡고 있다. 이번이 첫 연기 데뷔다.

수지는 지난 3일 '드림하이' 첫 방송 후 뭇 여론의 비판을 받아야 했다. "연기가 불안하다"는 게 그 이유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드라마 주인공인 그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10일, 11일 '드림하이' 3, 4회 방송 뒤 수지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다. 시청자들은 "뚱단지 같은 행동과 말투, 부잣집 망한 딸의 자존심과 분노, 수지가 고혜미 자체로 느껴질 정도"(lkparkkr), "너무 자연스럽다. 싱크로율 200%"(barae1004), "회가 거듭할 수록 좋아지는 볼수록 빠져드는 볼매"(dhghtjd123) 등 호평했다.

또 그의 극중 의상 등도 함께 화제에 오르는 등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수지 ⓒ사진=양동욱 인턴기자
이에 대해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수지가 자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에 대해 불만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쓴 비판이 수지를 더욱 채찍질하고 있다"면서 "본인 스스로 좀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도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하이'는 극중 혜미(수지 분)와 백희(은정 분)의 미묘한 갈등이 더 커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드림하이'는 지난 11일 4회가 13.8%(AGB닐슨 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과 동률로 월화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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