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강성진·최성조,한국예전 교수임용

배선영 기자  |  2011.01.14 14:09
강성진(왼쪽)과 김준호


개그맨 김준호, 영화배우 강성진, 모델 최성조가 3월부터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학장 김남균)에서 나란히 강단에 서게 된다.

한국예전은 "독특한 아이디어 구성과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준호를 방송연예학부 교수로 임용하게 됐다"며 "'개그콘서트'나 드라마에서 보여준 개그적 통찰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임용배경을 설명했다.

단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김준호는 SBS 5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현재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이다.

방송 활동만 줄곧 해온 김준호는 "평소 개그맨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전문 개그맨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장의 생생함을 교육과정에 접목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년차 연기 베테랑인 배우 강성진 역시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개성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예전 방송영화연기학부 교수로 임용된 강성진은 최근 KBS 1TV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에 출연 중이다.

'간고등어 코치'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 겸 모델인 최성조도 모델예술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맞춤형 모델을 양성하고, 실무에 목마른 모델학과 학생들에게 생생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는 학교 측의 설명이다.

최성조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차승원의 헬스클럽', 'KBS 비타민', MBC '동안클럽'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몸짱 열풍의 주역이었다. 근육이 '잘 절 여진 고등어와 같다'고 하여 간 고등어 코치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국예전 김남균 학장은 "김준호, 강성진, 최성조 등을 비롯한 개그, 연기, 모델계 최전선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을 교수로 초빙한 만큼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효율적인 교육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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