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남주(황태희)와 채정안(백여진)이 이번엔 술로 맞붙였다.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 정대윤)에서 전생에도 원수였을 것 같은 앙숙으로 등장하는 김남주와 채정안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27회에서 밤새 일대일 대작(對酌) 펼친다.
할 말은 다 하고야 마는 두 사람은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술 대결을 벌이게 되지만, 술에 취한 후 기분이 업 된 여진이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태희를 "향단이"라고 부르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일 예정. 결국 두 사람은 술 대작 이후에 태희네 집에서 함께 동침을 하게 되는 등 요절복통 기나긴 밤을 보내게 된다.
특히 지금껏 술만 마시면 길가에서 강아지와 대화를 나누고, 마스카라가 펜더처럼 번진 채 떡실신이 되는 등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백여진은 이번 회에서 '그네 타는 춘향이 버전을 선보이며 주사의 결정판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태희와 여진은 태희가 6년 전 골드미스였던 시절부터 준수(정준호)를 사이에 둔 라이벌 관계로 끝없는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에는 태희가 특별기획팀에서 기획팀으로 오면서 한 팀이 되자 여진이 한상무의 계략에 대해 태희에게 가끔 언질을 주는 등 다른 양상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한편 17일 방송에서는 용식(박시후)이 드디어 수술을 앞둔 친엄마를 만나게 되는가 하면, 태희와의 다가갈 수 없는 사랑이 더욱 깊어가는 등 가슴 절절한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역전의 여왕'은 여왕 김남주의 열연과 공감가는 스토리, 절절한 멜로에 힘입어 제목처럼 시청률 역전에 성공하며 월화드라마 1위에 등극, MBC 드라마 왕국의 자존심 회복에 큰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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