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의 연출을 맡은 남규홍PD는 1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방송 시기는 미정이지만 '애정촌'이 정규편성 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애정촌'에서는 결혼을 희망하는 일반인 청춘남녀 12명을 특정 공간에 일주일 동안 머물게 한 다음, 서로의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남규홍PD는 "기존 포맷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다만 미세한 변화나 개선되는 부분은 분명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큐성을 더 강화하게 될지, 혹은 약화시킬지 여부는 미정이다. 하지만 다큐 정신만은 분명 그대로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남PD는 "다큐이기에 조미료도 치지 않을 것이다. 담백하게 만들어도 시청률은 더 잘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남PD는 '애정촌'이 기존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속 짝짓기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애정촌'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리얼리티와는 접근부터가 다르다"며 "다큐는 가급적이면 진실을 담는다. 인위적으로 플랜을 짜고 그 결과를 예상하고 재미를 과장하는 것이 아니다. 본래 얻으려는 목적에 치중해서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예능의 짝짓기는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려도, '애정촌'을 한 번 본 사람은 쉽게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애정촌'에서는 결혼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가 가진 짝짓기 욕망 속에서 어떻게 움직여 가는가를 보기 위해 달려 나갔다"며 "목적을 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장치들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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