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쫄쫄이·추리닝
'무도' 추억의 게임 '컴백'

김현록 기자  |  2011.01.15 19:57

반갑다, '무한도전' 쫄쫄이. 보고싶었다, 파란 추리닝.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 추억의 옛 프로젝트 따라잡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무한도전'은 지난해 10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기대를 모았던 '타인의 삶' 특집을 공개했다. '무한도전' 멤버와 동갑내기 남자 시청자가 하루를 바꿔보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첫 멤버는 바로 '거성' 박명수. 437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박명수와 동갑인 42세 K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김동환씨가 하루 인생 체인지의 상대가 됐다.

박명수를 병원으로 보낸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일일 박ㅁ여수'가 된 ....씨와 함께 '무한도전' 필수 체험코스를 마련해 함께했다. 그간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전했던 추억의 미션을 함께하고 싶다는 김 교수의 바람 때문이었다.

덕분에 '무한도전'은 오랜만에 수술로 녹화에 함께하지 못한 길을 제외한 전 멤버가 함께 모여 "무한도전"을 외치며 전통의 오프닝을 하는가하면, 검정색 교복, 파란색 트레이닝복, 하얀색 쫄쫄이 등을 입고 옛 '무한도전'을 연상시키는 게임을 진행했다. 3.6.9게임과 말 거꾸로 하기 게임, 버스 손잡이 안 잡고 버티기 게임, 박 깨뜨리기 벌칙 등은 '무모한 도전' 시절의 '무한도전'을 연상케 했다.

한편 '일일 박명수' 김 교수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혹독한 예능신고식을 치르는 가운데서도 마지막까지 본인이 박명수라고 우기는 어색함으로 또한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의사가 돼 병원으로 간 박명수는 '하얀거성'으로 병원을 누비며 13살 소녀 예진이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등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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