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크릿 가든'이 지난 16일 종영한 가운데 극중 오스카(윤상현 분)와 썬(이종석 분)이 연결되는 내용으로 편집해 만든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16일 한 네티즌의 블로그에 '오후-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게재됐다.
동영상에는 실제 '시크릿 가든'의 결말과는 완전히 다른 결말이 펼쳐졌다. 원래 썬과 오스카가 연인이었으나 오스카가 기억상실로 인해 썬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결국 오스카가 썬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열렬히 구애한다는 결말로 끝난다.
이는 드라마 속 썬을 안타까워한 팬들의 마음을 담아 만든 것으로 보여 진다. 극중 천재작곡가인 썬은 오스카를 좋아하는 남자 동성애자다. 그러나 오스카는 썬의 마음을 전혀 알아채지 못한 채 윤슬을 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윤슬과 오스카를 뒤로 하고 떠나는 썬의 모습이 방송됐고 이에 일부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이 게시물에는 드라마 속의 대사나 영상들이 영상 및 음성 편집을 통해 교묘하게 재구성됐다. '시크릿 가든' 외에도 윤상현과 이종석이 출연했던 다른 작품의 영상도 중간 중간 삽입됐다.
특히 동영상 속 오스카가 썬을 보고 처음 보는 사람인양 "사인 해드릴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너에 대해 기억이 났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들은 실제로는 없는 장면들로 각기 다른 장면들을 편집한 것이다. 오스카가 썬이 동영상 유출자라고 오해해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장면은 오스카가 기억을 되찾고 썬을 끌고 오는 내용으로 둔갑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오스카와 썬이 투덕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이렇게 패러디 물을 보니까 너무 좋아요!" "영상 보는데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말 실제 '시크릿 가든'의 번외 편을 보는 것 같아요" "이대로 '시크릿 가든2'를 찍죠!"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크릿 가든'은 지난 1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35.2%의 시청률로 인기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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