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가 미국 영화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대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탄생과정을 그린 '소셜 네트워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부문),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등 최다인 4관왕에 올랐다.
'소셜 네트워크'는 최고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었다.
이로써 '소셜 네트워크'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미국의 각종 영화시상식의 '종결자'로 등극하게 됐다. 북미 최대 영화데이터베이스 IMDb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13개 영화상을 받아 골든글로브 4개상을 합하면 총 17개상을 싹쓸이했다.
'소셜 네트워크'는 앞서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Board of Review)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영화(Best Movie)-감독상-남자배우상을 수상한데 이어, 보스톤영화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 뉴욕온라인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 휴스턴영화비평가협회 등에서도 올해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14일 LA 할리우드 팰러디움 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북미방송영화평론가협회 시상식에서도 최고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향상 등을 수상했다.
이제 관심은 '소셜 네트워크'가 오는 2월27일 열리는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몇 개나 되는 상을 받을지에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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