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금연에 도전하는 이경규가 기필코 담배를 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경규는 1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30년 동안 담배를 피웠다"며 "마침 담배를 끊으려던 차에 '남자의 자격'에서 건강검진 결과 끊는 게 좋다는 결과가 나와 금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암'이라는 미션을 통해 멤버들이 암 검사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검사 결과, 지난 30여 년간 담배를 핀 이경규는 폐 CT에서 흡연, 공기오염으로 인한 폐기종 증세가 발견됐다. 이경규는 검사 당일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14일째 금연 도전중이다.
그는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상은 없냐는 물음에 "죽겠다"며 "몸에 열도 나는 것 같고, 이상하게 짜증도 나고 힘도 없고 그렇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가장 괴로운 게 심심한 것"이라며 "담배 대신 사탕을 먹거나 물을 마신다거나 그러지도 않고 있다. 담배 피던 시간에 할 일이 없어 어쩔 줄 모르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경규는 "어떻게 보면 '남자의 자격'에 밀려 금연에 끌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이 참에 담배를 꼭 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2010 KBS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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