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수지, 탄력 받았다.."재미있게 촬영 중"

김수진 기자  |  2011.01.22 15:22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연기자로 변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지는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드림하이' (극본 박혜련·연출 이응복 김성윤)를 통해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였다.

연기자로 첫 선을 보인 수지는 데뷔와 동시에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잡았다. 하지만 시청자의 평가는 냉혹했다. 아이돌의 연기 겸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극 초반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수지의 연기는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분에서는 '겨울 아이'를 불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연기력을 동시에 과시했다. 특히 수지는 1990년대 발매된 이종용의 '겨울아이'를 자신의 풍으로 소화해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수지의 노력의 결과로, 시청자들의 평가 역시 달라졌다. 수지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는 격려로 바뀌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지는 초반 시청자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수지의 노력으로 연기력에 탄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수지가 처음으로 도전한 연기에서 '첫술에 배부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완벽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가 연기에도 재미를 붙였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것으로 확신한다. 지켜 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림하이'는 최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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