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측 "금주중 다리수술"

김현록 기자  |  2011.01.24 11:37
ⓒ이명근 기자 qwe123@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금주 중 다리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신정환의 한 측근은 24일 현재 1차 경찰 조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정환이 가능하면 금주 중 부러진 다리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귀국 직후 연이틀 경찰 조사를 받은 신정환은 이미 악화된 다리 부상 상태가 심각한데다 건강 또한 좋지 않아 당장 수술을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날짜만 잡히면 당장이라도 수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11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던 신정환은 지난해 사고 당시 골절 수술을 하며 다리에 박은 철심이 부러져 재수술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 일정 등으로 수술을 미룬 상태에서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장기간 해외에 체류, 다리 상태가 악화됐다.

때문에 신정환은 지난 19일 입국 당시에도 목발이나 휠체어에 의지하지는 않았지만 다리를 절뚝이며 공항에 들어섰다. 지난 22일 한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는 눈에 띄게 부은 신정환의 다리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한편 신정환의 다리 수술과 관련해 잠정적으로 불구속 입건돼 일시 석방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1일 "신정환의 다리가 현재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구속할 만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잠정적인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며 "신정환의 수술 후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 구속수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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