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정우성 부상에 25일 결방될까?

제작사·SBS, 편집방향 놓고 긴급회의

배선영 기자  |  2011.01.24 12:06
배우 정우성ⓒ홍봉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측이 25일 결방사태를 막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 23일 배우 정우성과 정찬우는 '아테나' 촬영 중 차량이 크게 부서지는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정우성은 다리 부분에, 정찬우는 머리 부분에 각각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직후 검사를 받은 두 사람은 24일 현재 퇴원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들의 상태에 대해 "둘 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면서도 "정우성은 몸을 많이 움직이면 안 된다는 의사의 말에 2~3일 촬영을 쉬게 된다. 정찬우 역시 머리 부분이라 걱정을 했지만 심각하지 않아 몇 바늘 꿰맨 후 퇴원한 상태라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날 미처 진행하지 못한 촬영 분이 25일 방송분이라는 점이다. 이에 24일 방송까지는 무사히 마칠 수 있지만 25일 방송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에 현재 제작사 측과 SBS 측은 결방을 막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SBS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최대한 결방만은 피해보려고 하고 있다"며 "25일 방송분에 촬영하지 못한 부분을 어떤 장면과 스토리로 대체하게 될지 등을 놓고 회의 중이다"고 전했다.

또 제작 관계자 역시 "편집으로 대체 가능한지를 두고 SBS 측과 회의 중이다"며 "결방을 피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미처 촬영하지 못한 부분이 중요한 신이라면 편집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확답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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