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의식불명 후배 병문안… 父"마음 찡했다"

최보란 기자  |  2011.01.25 10:58
ⓒGD&TOP 공식 홈페이지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의식불명에 빠진 후배를 병문안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9일 지드래곤과 탑으로 구성된 빅뱅의 유닛 그룹 GD&TOP 공식홈페이지에 '권지용님이 서울예중 후배의 병문안을 다녀갔습니다. 고맙습니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을 지드래곤의 국립국악예술중학교 후배인 김모군의 아버지라고 밝힌 네티즌은 "권지용이 어제 오후 서울대학교 병원을 찾아 격려를 해준 이후 아들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졌다"며 그의 방문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의료진의 얘기로도 예전의 기억을 떠 올릴 수 있는 사람이 찾아 와 주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진실 인 것 같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군의 아버지는 또 "권지용님의 나이에는 우쭐 할 만한데 너무 솔직하고 진솔한 대답에 마음이 찡했다. 확고하고 겸손한 자세가 롱런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라며 그의 겸손한 태도를 칭찬했다.

더불어 이번 만남이 성사되도록 도와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빅뱅 팬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트위터로 알려 지드래곤이 이를 접하면서 병문안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김 군의 아버지는 앞서 지난 16일 이 홈페이지에 "권지용의 중학교 후배이자 과거 친분이 있던 아들이 지난해 3월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예전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찾아와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팬들은 김모군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기원하는 한편 지드래곤의 방문 소식에 반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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