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과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 양측이 계약해지와 관련해 만남을 가진 가운데 그 결과에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SP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카라를 이탈한 니콜 등 세 멤버 측과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오전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DSP 측 관계자는 2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카라 3인 측 변호사와 만나 협의를 마쳤고, 요구사항에 대해 전달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 검토를 충분히 한 뒤 이르면 오늘 오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카라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카라 3인 측은 DSP 경영진의 비전문적인 관리 등에 불만을 품고 '경영진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영진 교체는 DSP 측이 쉽게 승낙할만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양 측의 대립은 팽팽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카라는 동방신기, JYJ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현재 배후설, 제3자 매니지먼트 등 설도 나오고 있다.
반면, 멤버들이 카라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극적인 화해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양측 역시 "다섯 명의 카라의 지속적인 활동을 원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일 팬들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DSP미디어 건물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취재진은 물론 일본 내 매체들도 자리를 찾아 취재 경쟁을 펼쳤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는 19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다만 여기서 제외된 박규리와 함께 구하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의견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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