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논란 '카라사태', 어디로 가나?

박영웅 기자  |  2011.01.25 19:03
걸그룹 카라


걸그룹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과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 측이 명쾌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당초 DSP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카라를 이탈한 세 멤버 측과 소속사는 25일 오전 협상을 갖고 카라의 향후 활동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진행된 사항은 없다"며 더딘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카라3인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 홍명호 변호사는 2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DSP 측의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다"고 협상 결과를 밝혔다.

홍 변호사는 "진척된 사항이나 카라 3인 측에서 제시한 요구 조건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오전에 권한이 없는 매니저 2명만 참석해, 협의할 사안을 간단히 적은 메모만을 가져갔고 '잘하겠다'는 DSP측 의견서만 돌아왔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DSP 측은 랜드마크의 협의안 및 요청사항을 전달받아 논의 중이다. "원만한 해결 방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카라 5명이 함께 해야 한다는 믿음에 변화가 없으며,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양측에게 모두 합당하고 원만한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앞서 카라 3인 측은 DSP 경영진의 비전문적인 관리 등에 불만을 품고 '경영진 교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영진 교체는 DSP 측이 쉽게 승낙할만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양 측의 대
립은 팽팽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경우 동방신기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현재 배후설, 제3자 매니지먼트 등 설도 나오고 있다.

반면, 멤버들이 카라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극적인 화해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양측 역시 "다섯 명의 카라의 지속적인 활동을 원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타협의 여지는 있다.

이날 오전부터 DSP미디어 건물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취재진은 물론 일본 내 매체들도 자리를 찾아 취재 경쟁을 펼쳤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는 19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다만 여기서 제외된 박규리와 함께 구하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의견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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