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배후지목' 조현길 "어이없다..강경대응"(인터뷰)

김지연 기자  |  2011.01.26 11:40

"내가 진짜 배후세력이었다면 이렇게 대응 안한다!"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조현길 대표가 어이없다며, 이렇게 나오면 진짜 카라3인 부모들의 대변인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현길 대표는 26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카라 3인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조현길 대표는 "나도 이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할 것 같다"며 "더 이상 이렇게 오해를 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연제협 주장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자신이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내가 진짜 배후세력이었다면 이렇게 대응 안 한다"며 "진짜 내 입장에서는 관망하고 좋은 뜻으로 도와주려다 배후세력으로 몰렸다. 완전히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현길 대표는 "어제 카라3인의 부모들이 찾아와 만나자고 해 새벽까지 얘기를 나눴다"며 "새벽 4시까지 부모님들한테 설득을 당했는데 난 참 어이없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배후세력이 아니라 가만히 있었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부모님들의 대변인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현길 대표는 "처음에야 내가 아니니까 대응할 수 있는 뭐가 없었는데 엉뚱한 배후세력으로 호도하고 있는데 상황이 참 웃기다. 이제부터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배후세력 주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고 연제협이 내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현길 대표는 "조만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보다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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