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드림하이'로 모든 것 얻겠다"

고양(경기)=문완식 기자,   |  2011.01.27 08:00
김수현 ⓒ고양(경기)=임성균 기자


"춤, 노래 그리고 연기까지 모든 것을 얻겠다."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김성윤)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수현이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김수현은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드림하이' 촬영장에서 진행된 가자간담회에 참석, "'드림하이'는 제게 있어 정말 큰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해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에서 아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김수현은 이 드라마에서 시골에서 상경, 천부적인 재능으로 '스타'의 꿈을 키워가는 송삼동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는 "춤, 노래에 이어 연기까지 '드림하이'는 그 자체로 너무 큰 숙제였다"며 "제가 이 드라마를 끝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송삼동이라는 캐릭터는 이제껏 해온 역할과는 상반돼 너무 흥미로웠다""며 "때문에 '드림하이'에 올인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전에 '드림하이'를 통해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는데 '드림하이'에서 춤, 노래, 연기까지 모든 것을 손에 넣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수현 ⓒ고양(경기)=임성균 기자

그는 2PM의 택연, 우영, 티아라의 은정, 미쓰에이의 수지, 아이유 등 아이돌들과 연기하는 느낌에 대해 "연기를 먼저 해본 사람으로서 연기보다 춤과 노래를 할 때 굉장히 뭐랄까 풀 프레임, 화면을 꽉 차게 만드는 에너지를 써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아이돌 친구들이 굉장히 위엄 있게 보였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노래를 위해서 연습실에서 만난 선생님이라던가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가르침이다"라며 "배운 노래나 춤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고 다행히 드라마가 시청률이 좋아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극중 삼동과 진국(택연 분)이 혜미(배수지 분)를 놓고 묘한 긴장 관계를 이루는 것에, "택연이와 제가 현장에서 미묘한 아이 콘택트가 이뤄지는데 그래서 자꾸 애증이라고 할까. 택연이가 자꾸 보고 싶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드림하이'가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모든 스태프나 배우들이 만족할 만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드림하이'는 지난 24일 방송에서 15.9%(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역전의 여왕',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제치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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