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길, 카라3인 후견인 철회 "DSP엔 법적대응"

길혜성 기자  |  2011.01.26 16:42
카라의 강지영 정니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왼쪽부터)
조현길 대표가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의 후견인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카라 소속사인 DSP에 대해서는 법적 맞대응 의사를 드러냈다.

카라 3인의 법률대리인인 랜드마크 측은 26일 "DSP는 배후설의 장본인으로 조현길 대표를 지목하며, 멤버 3인의 부모와 법률상 대리인이 제안한 조현길 대표를 후견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배후세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명예 훼손 고소 등 법적 조치에 착수했음을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랜드마크 측에 따르면 조현길 대표는 이 소식을 접한 뒤 "나를 있지도 않는 배후세력으로 몰아붙이면서, 카라 멤버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DSP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내가 공개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는 내가 배후세력이 아니고, 별도의 배후세력이 있지도 않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랜드마크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DSP에서 배후세력 운운하며, 조현길 대표에 대한 공격을 거두지 않고 있어 멤버 3인과 부모들의 간곡한 만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카라 멤버들이 본인으로 인해 오해받고 궁지로 몰려 불명예스럽게 되는 것을 더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후견인의 역할 수행 을 하지 않겠다고 멤버 3인과 부모들에게 통보하였다고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조현길 대표)을 배후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본 사태의 책임을 묻는 등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며 손해배상청구 및 명예훼손 고소를 하겠다고 밝힌 DSP에게 카라 멤버의 상황과는 별개로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무고 등의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랜드마크 측은 카라 3인의 강한 설득으로 조현길 대표가 이날 오전 공식 후견인 역할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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