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 vs 카라3인측, 27일 2번째 전격만남..부모 첫동반

길혜성 기자  |  2011.01.26 23:56
카라의 강지영 정니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왼쪽부터)


5인 걸그룹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이하 DSP) 측과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이 2번째 전격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오후 한 연예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DSP 측 관계자들과 카라 3인의 법률대리인이 27일 서울 모처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뒤 2번째로 만날 것"이라며 "특히 이 자리에는 첫 만남과는 달리, 카라 3인의 부모까지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져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DSP 측과 카라의 법률대리인인 랜드마크의 홍명호 변호사는 지난 25일, 이른바 카라 사태 발생 후 첫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이 만남이 끝난 이후 양 측은 오히려 서로에 대한 입장 차를 더욱 크게 확인했고, 감정의 골까지 깊어졌다.

여기에 26일에는 DSP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그 간 카라 3인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해 온 조현길 대표의 카라 3인의 공식 후견인 선언까지 겹쳐지며, 양 측은 서로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등 강경 의사를 나타냈다.

이렇듯 점입가경으로 흐르던 DSP와 카라 3인 측의 갈등 양상 속에서 양 측의 2번째 만남이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번 만남을 통해 DSP와 카라 3인 측이 다시 대화 국면을 형성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룰 지 여부에 재차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갈등양상으로 치닫던 양 측이 대화를 다시 시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연 DSP 측과 카라 3인 측이 27일 만남을 통해 어떤 결과물을 이끌어 낼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는 지난 19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반면 박규리는 처음부터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구하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당일 이 의견을 공식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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