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앓이', 북미서도 통했다..'만추' 뜨거운 반응

임창수 기자  |  2011.01.27 08:34
ⓒ영화 '만추'의 스틸

'시크릿 가든'의 히어로 현빈이 대한민국을 넘어 북미에서도 여심을 사로잡았다.

영화 '만추'에서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현빈은 100% 시애틀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핸섬한 외모와 예의바른 태도로 현지 스태프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출, 미술, 촬영, 분장 감독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인들로 구성된 '만추'의 여성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후문이다.

현빈은 지난해 9월 열린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매력을 인정받으며 전세계에서 모인 여성관객들의 관심과 인기를 모은바 있다. 당시 '만추'를 관람한 관객들은 현빈이 연기한 훈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1966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간 여자가 72시간 동안 특별휴가를 나왔다가 버스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끼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된 '만추'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시작 5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제61회 베를린 영화제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과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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