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대표·카라3인 부모, 첫대면…극적 타결되나?

길혜성 기자  |  2011.01.27 14:07
걸그룹 카라
5인 걸그룹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이하 DSP) 대표와 카라 3인(한승연 측의 부모가 이른바 카라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연예계 및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라 3인 측과 DSP에 따르면 양 측 관계자들은 2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갖는다.(관련 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6일 오후 단독 보도)양 측이 카라 사태 발생 뒤 직접 대면하는 것은 지난 2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2차 협상에는 1차 협상 때와는 달리 DSP 대표와 카라 3인 측 부모 등, 이번 사태를 종결 혹은 확대 시킬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을 지닌 인물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DSP 대표와 카라 3인의 부모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처음이다.

현재 DSP 대표는 DSP(옛 대성기획)를 탄생시킨 뒤 잼 핑클 젝스키스 SS501 등 수많은 스타들을 양산한 이호연 대표의 아내가 맡고 있다. 현 DSP 대표는 이호연 대표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일선을 잠시 떠난 뒤, 이 대표를 대신해 기존 매니저들과 함께 회사를 앞장서서 이끌어 왔다.

카라 3인 측 부모도 이번 사안과 관련,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오늘 만남에는 DSP 대표 및 카라 3인의 부모들도 나설 것"이라며 "카라 사태와 관련, 가장 핵심적인 인물들이라고도 볼 수 있기에 이번 만남을 통해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 지 자못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양 측이 대결국면을 떠나 재차 대화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점 및 2차 만남에 핵심 인물들이 모두 참석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번 협상을 통해 카라 사태가 전격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지난 19일 법률대리인인 랜드마크를 통해 DSP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반면 리더 박규리는 처음부터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또한 당초 전속계약해지 통보에 동참했던 구하라는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통보 당일 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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