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나도 마흔인데 최민수가 꿀밤 때려"

김현록 기자  |  2011.01.28 00:22
방송인 김제동이 '형님' 최민수의 만행(?)을 폭로해 눈길을 모았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지난 주에 이어 27일 방송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연출 성치경)에 출연, 솔직하고도 담백한 면모로 눈길을 모았다.

이가운데 최민수는 최근 400만원의 비상금을 아내에게 들켜 뺐겼다며 후배 김제동에게 전화를 걸어 수년 전 빌려준 60만원을 돌려달라고 호통치기도 했다.

이에 김제동은 "60만원이 아니라 49만원"이라며 "철없는(?) 분인데 해 드린 게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최민수와 함께 헬스장을 다니는데 이젠 다니지를 못하겠다며 "나이가 마흔인데 꿀밤을 때리시니까…"라고 밝혀 녹화 현장을 폭소케 했다.

최민수가 "김제동이 '이 세상에 형님 돈 안갚은 건 저 뿐이다'고 하고 다닌다. 이런식으로 하면 김제동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응수했지만 김제동은 지지 않았다.

김제동은 "그런 식으로 나오시면 제가 입을 뻥긋하면 형님은…"이라며 먼저 최민수의 말문을 막은 뒤 "그거 하나만 전해달라. 60만원 형수님에게 드리겠다고"라고 덧붙여 최민수를 어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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