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백점만점'에 멤버 규리가 모습을 비추는 것에 대해 제작진이 "문제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백점만점'의 신미진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카라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지만 규리의 모습이 방송을 타는 것을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백점만점'에서 규리는 아픈 고통을 참으며 깔창을 낄 수밖에 없었다며 "한창 자라나는 막내 강지영보다 언니인 내가 더 성숙해 보이고 키도 커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깔창을 끼게 됐다"는 내용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신PD는 "규리의 출연분은 카라 사태가 터지기 전인 1월 중순에 녹화 된 것"이라며 "29일 방송도 이미 예정에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이번 카라 건은 카라가 불법을 저지른 것이 아닌 소속사와 갈등이기 때문에 도덕성과는 무관하다"면서 "또 지금은 소송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단지 이슈가 됐기 때문에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서도 방송을 내지 말아달라는 얘기가 특별히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카라 3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은 소속사 DSP를 상대로 소속사 계약해지 통보 내용증명을 발송, 이에 DSP와 첩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절반의 협의를 마친 상태다. 규리와 구하라는 DSP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카라는 일본 드라마 촬영을 제외한 국내 모든 일정은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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