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당 김남수 옹을 둘러싼 침뜸 효과 논란을 두고 이상호 MBC 기자가 SBS '뉴스추적'과 고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기자는 2009년 타계한 영화배우 고 장진영이 말기암 판정 이후 구당으로부터 치료를 받던 90일간 전 치료과정을 지켜보며 이를 책으로 펴낸 바 있다.
최근 남편 김영균씨가 쓴 회고록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에서 구당에 대해 언급한 부분과 지난해 11월 '뉴스추적'에서 이를 바탕으로 침뜸 치료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자, 이 기자는 잘못된 내용으로 사람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 기자는 2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장진영의 90일간 치료 과정을 단 한 차례도 보지 않은 김영균씨가 동양 의학에 대한 부정으로 잘못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본인 스스로도 이를 인정하는 메일을 보낸 바 있다"라고 밝혔다.
'뉴스추적'에 대해서도 그는 "2009년 12월에는 구당의 침뜸이 암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보도하더니, 1년 뒤인 2010년 11월에는 사기꾼 의혹을 제기해 시청자들을 혼란케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뉴스추적' 관계자는 "이상호 기자로부터 제작진에게 공식적인 이야기가 전달된 적이 없다. 법적인 조치에 대해서도 들은 일이 없다"며 "해당 코너를 진행했던 기자가 남극으로 취재를 가 있어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미 프로그램을 통해 다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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