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는 31일 밤 '설 특집 세시봉 2탄-세시봉 콘서트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해 하반기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 60, 70년대 국내 대표 포크 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 시절의 재미난 에피소드와 추억의 히트곡들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세시봉 1탄'의 후속편 격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방송은 1탄보다 노래를 더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물론 공개 방송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 60, 70년대 유명 음악카페 세시봉에서 활약, 이른바 '세시봉 친구들'로 불리는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웨딩 케익' '하얀 손수건' '옛 친구' '좋은 걸 어떡해'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 및 트로트 메들리 등을 때론 감미롭게 때론 유쾌하게 선사,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당시의 감성에 젖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시봉 친구들의 노래들에 얽힌 관객들의 사연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노래와 노래 사이, '야자타임' 및 조영남의 "나는 웨딩 케익을 두 번 잘랐다" 등의 재미난 토크 역시 곁들여져 웃음까지 선사했다.
여기에 60년대 말 송창식 윤형주와 함께 '트리오 세시봉'을 결성했지만 데뷔 무대를눈 앞에 두고 갑작스레 군에 입대하며 활동하지 못했던 이익균씨도 깜짝 등장, 43년 만에 송창식 윤형주와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또 한 명의 세시봉 친구인 양희은도 출연,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과 얽힌 추억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오는 2월1일에는 '설 특집 세시봉 콘서트'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이장희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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