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눈물' 김준수·이해리, 폭발적 가창력 선사

배선영 기자  |  2011.02.01 12:54
김준수(왼쪽)와 이해리ⓒ양동욱 인턴기자dwyang@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와 이해리가 뮤지컬 '천국의 눈물' 첫 공연을 앞두고 보다 안정된 가창력을 선보였다.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뮤지컬 '천국의 눈물' 미디어콜이 개최됐다. 국내외 취재진 15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미디어콜에는 아이돌 그룹 JYJ 멤버이기도 한 김준수와 브로드웨이 스타 브래드 리틀을 비롯, 윤공주, 정상윤, 전동석, 이해리(다비치)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김준수는 주인공 준 역에 더블 캐스팅됐으며 이해리는 여주인공 린, 브래드 리틀은 그레이슨 대령 역을 맡았다.

이중 이해리와 김준수는 가수 출신으로 뮤지컬 무대에 서는 터라 모든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10일 진행된 현장공개에서 뮤지컬 배우들 틈바구니 속땀을 뻘뻘 흘리며 연습에 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은 현장공개 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이해리는 준 역에 더블 캐스팅된 정상윤과 함께 듀엣곡 '이렇게 사랑해 본 적 없어요(I've Never Loved like this)'의 감미로운 멜로디를 열창했다. 이해리는 뮤지컬 무대에 보다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 김준수는 린에 더블 캐스팅된 윤공주와 함께 '내 말이 들리나요(Can you hear me?)' 듀엣곡을 불렀다. 김준수 역시 뮤지컬 배우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취재진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줬다. 김준수는 "내가 오늘 첫 무대에 선다"며 "국내에서의 첫 창작극 초연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완벽한 뮤지컬이 될 것만 같아 떨린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 다들 기분이 너무나 좋다. 오늘을 시작으로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관객여러분께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리 역시 "기대에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봐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 이해리 외에도 이날 미디어콜에는 전동석의 솔로곡 '배워야만 했어(I''ve had to learn)'와 윤공주·브래드 리틀의 '비처럼 내리는 불길(Raining Fire)', 브래드 리틀의 솔로곡 '그녀 없인(Without her)' 등이 울려퍼졌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 속에 피어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JYJ 김준수가 주인공 준 역에 더블 캐스팅 됐으며, 다비치 이해리는 여주인공 린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또 브로드웨이 스타 브래드 리틀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2월 1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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