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2PM 탈락 후…" 눈물고백

배선영 기자  |  2011.02.02 00:36
2AM 조권이 8년 연습생의 어려웠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조권은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13살 무렵 조권의 오디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조권은 "그 경쟁률을 뚫고 연습생이 됐지만, 데뷔를 한다 해도 성공이 보장된 길이 아니니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조권은 2PM 멤버 발탁에서 탈락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조권은 "데뷔 이후 7년째가 될 때, 슬럼프가 찾아왔다"며 "이게 내 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내 꿈을 향해 쫓아왔는데 부모님한테도 해서는 안될 짓 같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돌이켰다. 이어 "너무 죽고 싶고 가슴이 아팠다"며 "결국 엄마에게 전화해서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니, 어머니는 '지금 버스 안 끊겼으니까. 그냥 와, 그런데 네가 후회할 것 같으면 안 와도 돼. 엄마는 늘 그 자리에 있을 거야'라고 말씀하시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 조권은 과거 단칸방에서 부모님과 살았던 어려웠던 과거도 털어놓았다. 이어 "이사를 가야하는데 데뷔 이후 처음 받은 20만 원으로는 방법이 없었다. 이후 매니저한테 모든 행사와 모든 예능을 최대한 많이 잡아달라고 부탁했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또 조권은 "'깝친다'는 캐릭터가 뜨기 위해 만든 캐릭터라는 시선도 있는데, 단칸방에서 살면서도 늘 엄마 아빠에게 재롱떨던 나였다"며 세간의 오해에 대해서도 속상한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조권은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CF 및 각종 방송활동을 통해 활약하면서 부모님에 집 선물을 해드린 사실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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