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OCN 박호식 제작팀장은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창걸 촬영분 전량을 폐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의 흐름상 삭제가 불가피한 장면에서는 CG로 모습을 지우는 등, 재편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전창걸은 '야차' 9화분부터 3회에 걸쳐 출연, 코믹한 스님 캐릭터를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하는 역할이었다. '야차'가 사전제작 작품인 관계로 전창걸은 이미 방송 전 촬영을 끝마친 상태.
하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가 드러나면서 제작진은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야차'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안타까운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대서사시.
한편 전창걸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22호 법정(형사11단독, 판사 노진영)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3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시 "전창걸이 범행을 자백했지만 범행 기간이 길고 흡연 외에 타인에게 대마초를 전파해 죄질이 나빠 징혁 1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전창걸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자택 등에서 수십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연극후배를 통해 탤런트 김성민에게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전창걸의 3차 공판은 오는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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