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및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성그룹 NRG 출신 이성진(34)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성진은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6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이성진은 지난 공판 때와 같이 초췌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이번 6차 공판에는 사건 당시 카지노에서 현지 여행사를 운영했던 오 씨와 대리운전 업체 직원 이 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당시 그는 "저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벌을 달게 받겠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하지만 증인 분들이 현재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정말 솔직하게 증언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진은 "저로 인해 불이익이 갔다면, 모두 보상하겠다. 저 또한 반성하고 있다"라며 "그냥 있는 그대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재판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면서 앞으로 살아가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성진은 지난 2008년 6월께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현지 여행사 운영자인 오모씨(42)로부터 2억3300만원 빌려 이를 모두 바카라 도박으로 날린 혐의로 피소,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30일 첫 공판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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