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이성진, 2000만원 빌렸다? 보증섰다?

배선영 기자  |  2011.02.07 17:43
가수 이성진ⓒ류승희 인턴기자
사기 및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성그룹 NRG 출신 이성진(34)의 6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양측의 첨예한 진실공방은 계속됐다.

이성진은 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6차 공판에 참석했다. 법정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자리를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판에서 이성진과 검찰 측은 강원도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진실공방을 벌였다.

이성진에 2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대리운전업체 직원 이씨가 이날 증인으로 출석했다. 또 강원도 이씨 차량 안에서 이성진이 돈을 빌리던 당시 동석한 이성진의 소속사 후배 한씨도 증인 출석했다.

이씨와 이성진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지점은 이성진이 채무자냐, 보증인이냐 여부다. 이씨는 이성진이 수번에 걸쳐 자신이 소속된 대리운전업체 차량을 이용하며 친분을 맺었고 이후 이성진 측이 사장 곽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사장은 이를 거절하는 뉘앙스였고 이후 자신이 이성진과 만나 돈을 빌려주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돈을 빌려준 계기에 대해 이성진이 김 모PD와 함께 프로덕션을 설립하는 운영자금으로 돈이 필요하고 추후 이를 키워 돌려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성진 측은 돈은 당초 김 모PD가 빌리고자 했던 것이며, 수십 년간 자신과 인연을 맺었고 사건 발생 당시 자신을 새로운 소속사에 소개시켜준 김PD에 대한 고마움에 대부업자 곽씨에게 연락을 취해 김 모PD가 쓸 자금을 빌리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곽씨는 자신의 회사 직원 이씨를 통해 이성진으로부터 차용증과 돈 2000만 원을 빌려줬다는 설명이다. 이성진은 추후 곽씨로부터 빌린 돈을 한씨를 통해 김PD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이씨에게 건넨 차용증에는 채무자 이름으로 본인의 성명을 적었다.

더불어 이성진은 2008년 6월께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현지 여행사 운영자인 오씨로부터 2억3300만원 빌려 이를 모두 바카라 도박으로 날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오씨가 이날 재판에 증인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필리핀 체류 등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오씨를 재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성진의 다음 공판은 오는 2월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이성진의 필리핀 공판 당시 현지 여행사를 운영하는 오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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