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영구피임 수술 후 자신감 잃어" 고백

최보란 기자  |  2011.02.08 11:08

'마왕' 신해철이 정관 수술한 사실과 심경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되는 E채널 '독한 민박'에 출연해 DOC멤버들과 함께 '영구피임 남자가 해야 하나, 여자가 해야 하나', '혼전동거'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신해철은 토론 중 "여자에 비해 남자가 상대적으로 시술이 간단한 편이라 내가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아내를 대신해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해철은 "수술을 하고 나니 과학적으로 임신만 안되게 하는 것뿐인데 남자의 심리상 내가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왠지 기가 확 죽었다"며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만약 딸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동거를 하겠다고 허락을 받으러 온다면, 단 미성년자의 나이가 지나 자기 인생에 대해 결정할 나이가 됐다면 고민은 같이 하겠지만 결정권은 딸에게 있다" 혼전 동거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외에도 과감한 발언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신해철과 DJ DOC의 솔직하고도 대담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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