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발매한 배우 박해진이 일본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박해진은 지난 5일 오사카 공연에 이어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 C.C. 레몬홀에서 '박해진 일본 데뷔 기념 콘서트' 무대를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2000여 명의 일본 팬들이 참석해 박해진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오사카 공연에서 1500여 명의 팬을 불러 모은 박해진은 이로써 첫 콘서트를 통해 총 3500여 팬과 만났다.
일본 방송인 후지와라 토모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박해진의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무대로 그 시작을 알렸다. 공연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박해진은 '후유리 후유리'의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음반 녹음 현장과 일본 프로모션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팬들은 영상 속 박해진의 모습 하나 하나에 반응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고, 박해진 또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영상에 대해 소개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공연에는 박해진이 '운명의 수레바퀴' 한국어 버전으로 OST에 참여한 일본 드라마 '샤킹구2'의 배우 나카무라 슌스케가 게스트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로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운명의 수레바퀴'의 한국어 버전 무대를 선보인 박해진은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서 오사카 공연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울지 않겠다"고 첫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해진은 객석 뒤편에서 깜짝 등장해 다시 무대에 올라 앵콜곡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를 열창하는 것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일본 팬들은 예기치 못했던 이벤트에 손을 흔들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박해진 또한 율동을 곁들인 앵콜 무대로 팬들과 호흡하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이날 일본에서 데뷔 싱글앨범 '운명의 수레바퀴'를 발매하고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할리우드 영화 출연과 드라마 복귀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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