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中 CCTV 뉴스 출연… 왜?

최보란 기자  |  2011.02.11 14:10
ⓒCCTV 13채널 방송화면
걸그룹 f(x)의 빅토리아(본명 송치엔)가 중국 방송에서 한국 문화 알리미로 나섰다.

지난 3일 방송된 중국 공영방송 CCTV의 13번 채널에서 출연, 생방송으로 중계를 통해 한국의 설 명절 문화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날 중국인 리포터와 함께 경복궁을 방문한 빅토리아는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f(x)의 리더 송치엔입니다. 저는 중국의 칭다오에서 왔습니다"라고 고국에서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제가 한국에 온 지 3년이 되었는데, 이번이 한국에서 네 번째 맞는 설"이라며 "계속 혼자만 보냈는데 오늘은 이렇게 예쁜 한복도 입고 경복궁에도 와서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포터가 한국의 설 문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묻자 빅토리아는 "한국에서는 설에 폭죽을 터뜨리지 않는다. 그래서 참 조용하다는 느낌이 있다. 또 중국에서는 새해에 만두를 먹는데 한국에서는 떡국을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후 리포터와 함께 다양한 설 명절놀이와 경복궁에 대한 설명 등을 마친 뒤 "하는 일마다 다 잘 이루어지길 빕니다"라는 새해 인사와 함께 방송을 마쳤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설날 경복궁에 갈 것을 그랬다", "빅토리아 중국어 정말 잘한다. 새삼 중국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말도 잘하고 한복 입은 모습도 너무 예쁘다", "중국 CCTV 뉴스에 나오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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