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스타 탕웨이가 영화 '만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현빈, 탕웨이와 함께한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탕웨이는 이날 인터뷰에서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라고 인사를 올린 후 현빈과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평소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제 시사회에서도 걷기 힘들어하니까 팔을 잡아주었다"고 답했다.
탕웨이는 "어제 현빈씨가 검은 정장을 입었는데 사진으로 그 모습을 보니 백마 탄 왕자 같았다"며 "정말 친절한 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현빈이 마지못해 "문자왔숑"이라고 말하자 탕웨이는 "두 번 해야 한다"며 거듭 현빈을 재촉했다. 결국 현빈은 쑥스러움을 참고 "문자왔숑 현빈왔숑"이라고 말한 후에야 탕웨이의 집요한 인터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만추'는 김태용 감독이 이만희 감독의 1966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만희 감독의 원작은 1972년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리메이크 돼 그 해의 일본영화 베스트 10에 뽑힌 바 있다.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간 여자가 72시간 동안 특별휴가를 나왔다가 버스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끼는 내용을 담았다. 제61회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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