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김태희 "찰떡호흡 비결? 캠코더 활용 맹연습"

김수진 기자  |  2011.02.13 09:27
'마이 프린세스' 송승헌, 김태희가 찰떡 호흡의 비결로 '보고 또 보는' 대본을 꼽았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에서 스마트한 재벌 3세 외교관 '로마남' 박해영 역과 천방지축 '허당 공주' 이설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안구를 정화시키는 최강 비주얼의 조화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근사하게 어울리는 외모만큼이나 찰떡같은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짝꿍'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환상 호흡의 비결로 끊임없이 외우고 확인하는 대본 연습을 꼽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로 송승헌, 김태희가 촬영 틈틈이 대본을 보고 또 보며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화된 일. 두 사람은 이동시간이나 분장 시간을 이용해서도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다. 세트장 곳곳에서 조용히 대사를 외우는가 하면 두 사람이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는 리허설을 통해 연습을 반복하고 있다.

두 사람이 대본 연습을 하며 또 하나 빼놓지 않고 있는 것은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의견 수렴. 특히 계속된 밤샘 촬영과 빡빡한 스케줄에 배우와 제작진 모두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태지만 권석장 감독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덕분에 촬영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또한 송승헌, 김태희가 자신의 캠코더를 이용해 리허설 장면을 촬영, 모니터를 하는 꼼꼼함도 포착됐다.

주변의 매니저와 코디들의 도움으로 촬영된 연습장면은 두 배우의 연기 필터 과정 속 필수 요소. 불꽃 연기 열정을 드러내는 두 사람의 노력에 제작진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제작사 커튼콜 제작단은 "24시간 계속되는 촬영 속에서도 배우들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온 몸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라며 "배우들의 연기 열정은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의 보답이기도 하다. 계속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 프린세스'는 서로의 마음을 고백한 송승헌, 김태희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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