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누나와 눈물의 생일면회

14일 38살 생일 구치소서 가족과 상봉

의왕(경기)=문완식 기자,   |  2011.02.14 14:15
서울구치소 전경(작은 사진은 김성민) ⓒ의왕(경기)=문완식 기자


마약복용혐의로 수감 중인 배우 김성민이 38살 생일을 구치소에서 가족과 함께 맞았다.

김성민의 누나 김모씨는 1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성민을 면회, 생일을 맞은 동생을 위로했다. 이날 면회는 김성민의 친구들도 함께했다.

누나 김씨는 병환 중인 모친을 대신해 김성민의 수감 후 그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 이날 생일 면회 전에도 김씨는 구치소에 거의 매일 같이 들러 동생을 위로하고 있다.

김성민은 그간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집안의 경제적인 측면을 책임져왔다. 누나 입장에서는 가족을 위해 고생하다 순간의 실수로 수감자 신세가 된 동생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을 크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면회는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은 누나의 방문에 반가움과 고마움을 나타나며 "건강하게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누나를 위로했고, 이내 눈물을 글썽이며 어머니 같은 누나에 대한 애틋한 정을 나타냈다.

관계자에 따르면 누나 김씨는 수의를 입고 생일을 맞은 동생이 안타까워 말을 잊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동석한 친구들 역시 안타까운 광경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짧은 면회시간 동안 동생을 만나 생일을 축하하고 위로한 김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서울구치소를 떠났다.

김성민은 2008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밀반입한 뒤 올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5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그는 앞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김성민은 법원에 세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남자의 자격' 동료들과 해외팬들이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지난달 24일 징역 2년6월, 추징금 90만4500원을 선고받았다. 가족의 호소에 지난달 31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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