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끝으로 해병대에 입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봄) 기자 간담회에서 "베를린 영화제 초청은 굉장히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빈은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만추'가 포럼 부문에 초청돼 15일 출국한다. 현빈은 "연기 인생 1막을 끝내는 시점에서 쉼표를 찍기 전에 큰 행운을 누리는 것 같다"며 "바쁜 일정이지만 최대한 즐기고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빈은 "어떻게 보면 3월7일 입대 전 공식적인 국내 일정이 오늘이 마지막이 된다"며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스크린에서 인사드리고 보여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은 쉼표를 찍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베를린 일정도 잘 하고 온 뒤 준비를 잘해서 많은 분들의 박수와 응원으로 가게 된 입장이니 충분한 대가를 치르고 군대를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는 딴 남자가 생겼다며 헤어지자는 여자와 그런 바람을 묵묵히 들어주는 남자의 3시간 여 동안의 감정을 담은 영화. 3월3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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