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3인, 소송당일 박규리·구하라와 '뮤비촬영'

길혜성 기자  |  2011.02.14 17:48
카라의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왼쪽부터)

결국 소속사인 DSP미디어(이하 DSP)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낸 한 5인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소송 제기 당일엔 과연 무얼 했을까.

14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국내 모처에서 카라의 동료 멤버들인 박규리 구하라와 함께 오는 3월 일본에서 발매할 새 싱글 뮤직비디오 촬영에 정상적으로 임했다.

이에 카라 소속사인 DSP 측은 3인 측의 이날 소송 제기에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은 지난 1월27일 카라 3인 측과 DSP가 마라톤 협상을 한 뒤 "멤버 전원이 기존 확정 스케줄은 소화한다"라는 내용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라 5인은 지난 3일 일본 TV도쿄 '우라카라' 촬영 차 일본으로 떠났다, 13일 오후 귀국했다.

한편 카라 3인 측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의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를 대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지난 1월19일 카라 3인이 DSP 측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지 27일 만에,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까지 예고케 됐다.

이에 대해 DSP 측은 "상황이 이렇게까지는 안되길 바랐는데,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착찹하다"라며 법적 맞대응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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